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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립대(SUNY albany)

  • CategoryGMP Notice
  • NameKIM, Hyun Joo
  • Date2009-06-20 00:00
  • Hit401

안녕하세요?? SUNY albany에서 공부하고 있는 해군 차세훈 대위입니다. 뉴욕주립대를 고민하시는 분이 많으신 것 같아서 간략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형식적인 소개보다는 직접 공부하는 제가 소개하는 게 더 와닿을 것 같네요.

1. 뉴욕 주립대 일반

먼저 뉴욕 주립대는 albany만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2차 대전 후에 뉴욕 주에 있는 여러 대학을 묶어서 만든 것입니다.4개의 주요 캠퍼스(올바니, 빙엄턴, 버팔로, 스토니 부룩)이 있고, 기타 수십개의 학군이 묶여져 뉴욕 주립대라 총칭합니다. 가끔 뉴욕주립대(SUNY), 뉴욕대(NYU), 뉴욕 시립대(CUNY)를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NYU는 맨하탄에 위치한 사립대, CUNY는 뉴욕 city가 운영하는 대학으로 SUNY와는 다릅니다. SUNY albany Rockfeller college는 뉴욕주의 주도인 올바니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고, 행정/정책학과, 사회복지학과, 범죄(?)학과 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part time 학생들이 주간에 직업을 가지고 일하고, 야간에 공부하고 있으며, 주로 수업은 야간위주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2. 학사과정

저도 이제 한학기를 마쳐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일단 아는 대로 써보겠습니다. KDI에서 waiver 받을 수 있는 과목은 미시경제, 통계, Public finance가 있습니다. 이 세과목을 포함 총 6개 과목이 Core course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기타 과정은 선택으로 자신이 듣고 싶은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조언드리고 싶은 것은 waiver 받을 수 있는 core course는 꼭 마치고 오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많은 학점을 waiver 받고,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는게 바로 학업의 난이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여기서 공부하는 것이 KDI와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학점은 교수님마다 다르겠지만, KDI보다는 좀 더 후하지 않나 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미국 학생들이 워낙 발표도 잘하고, 교수님의 말도 빠르긴 하지만, KDI의 교육이 여기서 적응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물론 학기중에는 조금 바쁩니다. 숙제가 거의 매과목, 매주 있습니다. 그렇지만 KDI에서 잘 해내셨으면, SUNY에서 역시 잘 해낼 수 있을 꺼라 믿습니다. 그리고 SUNY의 좋은 점은 여름 방학이 무척 길다는 겁니다. 5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3개월의 방학은 미국 전역을 여행할 충분할 시간을 줍니다. 저도 그 덕에 기말고사 끝나자 마자 미국 횡단을 하고 캘리포니아에서 아직도 여행중입니다. 다른 학교는 여름 학기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여름학기가 있으면 아마도 조금 바쁠 것 같습니다.

3. 생활환경

- 기후

올바니는 서울보다는 약간 추운 정도입니다. 저는 원래 추위를 잘 안타기 때문여 여기가 좋습니다.^^ 겨울에는 특히 눈이 많이 옵니다. 밤사이 내린 눈이 순식간에 무릎까지 쌓일때가 많지요. 그덕에 올바니 시의 눈 치우는 작업은 최고의 수준입니다. 그 많은 눈을 금방 치우기 때문에 통행에 많은 불편은 없습니다. 하지만 가끔 치울수도 없는 눈이 오면, 눈 때문에 학교 안가도 되는 좋은 날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주변에 좋은 스키장도 많아서 가족들하고 저렴한 가격에 스키를 즐길 수도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반면에 봄, 여름, 가을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공원도 정말 많아서 가족들하고 피크닉 가기도 좋고, 골프장도 바로 옆이라 골프 좋아하시는 분은 아마 좋으실 겁니다. 물론 캘리포니아쪽처럼 사시사철 즐길 수는 없겠지만...

-지리적 위치

아마 지도보시면 아시겠지만, 올바니는 그야말로 뉴욕의 중심입니다. 덕분에 브로드 웨이가 있는 맨하탄이 3시간, 하바드, MIT가 있는 보스턴도 3시간, 캐나다도 3시간 거리입니다. 동부에 위치한 덕에 워싱턴 D.C.도 7시간 정도 차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서부처럼 멋진 자연환경을 보기는 어렵지만, 모든 박물관이나 미술관, 좋은 학교들을 보기는 좋습니다. 물론 아이들 교육에 좋겠지요.

- 안전성/교육

어느 도시나 흑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다운타운은 밤에 위험합니다. 올바니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한국 공무원들이 대부분 살고 있는 Guilderland 지역은 밤에 산책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합니다. 흑인들은 거의 없고, 주로 백인들로 구성되어 있는 곳이라 생활하기 좋습니다. 게다가 아이들 학군도 좋습니다.

- 물가/생활비

올바니는 중부 지역에 비해서 rent가 조금 더 비싼 수준입니다. 2 bed 기준으로 월 850~900불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는 100~200불 정도 비쌉니다. 아주 비싼 정도는 아니고, 동부에 사는 프리미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륙횡단을 한번 해보니 여러 주의 물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계기가 있었는데요, 뉴욕주의 과일/채소 값은 다소 비싸고, 기름값은 중상 정도 입니다. 고기류는 가격이 싸지만, 어패류는 약간 비싼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물가가 약간 높지만,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4. 원서지원 관련

- 기간 : 작년에 MOU가 늦게 체결되는 바람에 원서를 8월달에 내서 조금 급하게 진행한 감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늦어도 6~7월에 마쳐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담당하시는 분이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지나고 나서 보니까 독촉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지원하시고, 합격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이것저것 준비하는데 바쁘지 않습니다. 특히 가족분들 같이 가시면 정말 서둘러서 미리미리 해야 합니다.

- 토플 : 아마도 85점 정도가 컷 라인이 되지 않나 싶은데, 80점 이상이면 거의 받아줄 것 같습니다. 걱정마시고 일단 지원하십시오. 다만 점수가 낮으면 어학과정을 학기 중에 받아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옆에서 보니 아주 타이트한 과정은 아닌 것 같아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 토플 점수 잘 받는 tip : 별 건 없고, 그냥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그말이 정답이지만, 바쁜 과정에서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면 "해커스 토플" 웹 사이트에서 후기 위주로 독파하시기 바랍니다. 후기 다 읽어보시면 아마 2주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reading하고 listening은 거의 다 맞추셔야 하고, speaking은 발음을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크고 자신감 있게하면 점수가 잘 나올 것 같습니다. writing은 포맷을 잘 만들어서 그 틀안에만 잘 넣으면 웬만큼 점수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상입니다...            

추가 문의는 메일로 보내주세요. "차세훈 대위" (chasehoon@yahoo.co.kr)